진천군은 3월5일 초평면 용정리 399-2번지 일원에서 '초평 책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이재명 군의장,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도의원과 군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충청유교권개발사업 일환이다.

유교의 전통적 사상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독서와 교육, 문화 체험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 113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1천275㎡ 규모로, 완위각(지상 1층, 7동)과 쌍오정(지상 2층, 1동)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주요시설은 완위각, 안채, 사랑채, 사당 등 총 7채(복원), 쌍오정(1층 초평애서(전시·커뮤니티실)·2층 북카페와 휴게공간), 주차장 등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유교 문화와 사상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채워진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인 문맥에서 재조명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