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시 주부들이 10월16일 음성군을 찾아 전통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했다.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음성읍 평곡리 수정산농원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맹천초 자모회원 40여명을 초청해 '생산현장 찾아가는 소비자 그린투어'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번 그린투어에서 도시 주부들은 고추장을 직접 만들며 전통 양념장에 매료됐다.

이들은 수정산농원 남궁영자 대표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과정, 안전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에 나섰다.

맹천초 자모회 정혜경 회장은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을 직접 만들면서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1차 그린투어는 지난 6월 한국소비자보호원 40여명이 갑산체리마을에서 체리 수확과 선돌농원에서 쌈장 만들기 체험을 했고, 2차 그린투어는 지난 14일 평택시 통기타 동호회원 35명이 향기로운포도원에서 포도와인 만들기 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