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괴산군은 오는 10월말까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야생생물관리협회 괴산군지부, 한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괴산군지부, (사)전국수렵인 참여연대 괴산군지부회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하여 오는 10월말까지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유해야생동물로 말미암아 피해를 본 농작물 건수와 면적은 ▲2009년 61건 7만774㎡ ▲2010년 44건 6만2765㎡ ▲2011년 168건 19만8144㎡ ▲지난해 156건 20만4319㎡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2011년 602회 출동하여 멧돼지 102마리, 고라니 93마리 등 195마리를 포획했고 지난해에는 774회 출동하여 멧돼지 64마리, 고라니 301마리 등 365마리를 포획했다.

올해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농작물 피해를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며 각 읍·면을 통해 마을별로 홍보를 실시, 농작물 피해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출동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총기 사용 등에 따른 안전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조류 등으로 피해발생시 군청 환경수도사업소(☎ 주간 830-3613, 야간 830-3222) 및 해당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농작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 피해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유해 야생동물을 잡으면 1마리에 멧돼지는 5만원, 고라니는 2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