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이창규 의원이 12월17일 열린 제202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모아파트, 미래를 여는 새로운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창규 의원은 “윤모아파트는 사업주체의 부도로 인해 전체 공정률의 90% 정도만 완료된 채 완공되지 못하고 28년 동안 방치되어 왔다”며 “오랜 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는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제는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중심지로 변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모아파트 부지에 도안면 스마트팜과 연계한 숙소 및 귀농·귀촌인의 임시거주 시설과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중단 건축물 제9차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윤모아파트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맞았지만 “윤모아파트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윤모아파트가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고 더불어 도안면의 인구가 증가하고 활력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5분발언 전문)

“윤모아파트, 미래를 여는 새로운 공간으로”

안녕하십니까? 이창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에 앞서 몇 말씀 드리고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지난 11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사중단 건축물 제9차 선도사업’에 선정되어오랜 기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윤모아파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생하신 도시건축과 과장님, 팀장님 및 담당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분들께 인센티브가 부여되길 바라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윤모아파트, 미래를 여는 새로운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윤모아파트는 도안면 화성리에 대지면적 3,792제곱미터(m2), 99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윤모건설의 부도로 인해 1996년 7월 전체 공정률의 90%정도만 완료된 채

완공되지 못하고 28년동안 방치되어 왔습니다.

현재 윤모아파트는 채권자들의 싸움으로 보이는 흔적과 쓰레기들로 엉망이 되어 있으며,

오랜 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등 폐가의 모습을 풍기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윤모아파트가 기피대상이 아닌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중심지로 변모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군은 1면 1읍의 행정체제를 갖추고 있어

두 지역이 보다 균형있고 조화롭게 발전해야 하는데, 현재 증평읍에는 전체 인구의 95%가 살고 있으며, 도시화율은 83.9%에 이릅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스포츠테마파크, 청년주택 및 고령자 주택, 복합문예회관 등 군민의 복지 인프라를 위한 도시기반 시설들을 조성하고 있으나 대부분 증평읍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도안면의 경우 교육, 의료, 교통 등 정주여건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증평읍과 도안면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윤모아파트가 우리군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조성되어 두 지역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여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도안면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도안면은 2003년 당시 3,152명이었던 인구가 2024년 10월 기준 1,683명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84명으로 도안면 인구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비생산 인구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 지역이 점점 침체되고 있어 새로운 인구 유입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도안면 스마트팜과 연계한 숙소 및 귀농‧귀촌인의 임시거주 시설과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을 윤모아파트 부지에 조성한다면 도안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중단 건축물 제9차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국토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의 용역을 지원받아 윤모아파트 정비 및 재생에 필요한 컨설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윤모아파트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이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농촌 내 위치한 유해시설을 정비해 농촌을 보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윤모아파트가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고 더불어 도안면의 인구가 증가하고 활력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