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는 12월14일 오후 6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진천군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전문]-

어떤 절대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습니다. 탄핵소추 가결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불법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비상계엄은 국가는 물론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불행을 줬고, 국민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렸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켰습니다.

이번 탄핵 소추안 가결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반헌법적, 반민주의 계엄으로 인해 발생한 불행의 결과물을 하루 빨리 씻어내고 조속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진천군수로서 군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민생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지혜로운 우리 국민은 이 혼돈의 시기를 잘 이겨낼 것이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위대한 대한민국을 증명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800여 공직자들도 이번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송기섭 군수는 성명서 발표 후 간부 공무원(국․실․과장) 40여 명이 참석하는 지역안정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송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부군수를 총괄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대책반 구성을 지시했으며 △지역경제팀 △지방행정팀 △안전관리팀으로 나눠 비상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경제팀은 지역 체감경기를 회복하고 소비 진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비, 투자 분야의 적극적 재정집행과 더불어 관내 축제, 행사 등이 일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복지사업, 연말연시 봉사, 기부 활성화를 유도한다.

지방행정팀은 민생에 밀접한 현안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겨울철 의료수요 증가,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전관리팀은 대설, 한파, 화재 등 겨울철 주요 재난을 예방하는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경찰, 소방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