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훈 진천군 자치행정국장이 11월28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를 찾아 '진천학의 이해' 특강을 했다.

강의는 인구문제에 대한 지역 대학생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청년이 핵심'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진천학의 이해는 우석대 LINK 3.0 사업단에서 2022년 개설한 교과목이다.

지역 역사·문화·예술을 비롯해 민속·인물·산업·행정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지역 상생의 실천형 교양 강화 과목이다.

채 국장은 '인구성장 청사진'이라는 강의 주제로 미래 인구성장의 핵심은 청년이고, 청년을 위한 정책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와 함께 최근 통계청이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주거·일자리 등 경제적 조건, 일·가정 양립이 결혼과 출산 결정에 중대한 요인임을 부연했다.

또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과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청년 유입-결혼과 정착-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기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관광불모지, 철도 사각지대였던 군이 160만 농다리, 수도권내륙선 철도 등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얘기했던 것들을 이뤄낸 과정도 소개하며 작은 변화의 시작이 큰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음을 부각했다.

채 국장은 "올해부터 가동한 인구정책과를 중심으로 군만의 차별화되고 다각적인 방향의 인구·청년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는 3배 이상 증가하는 한편, 미혼 청년 증가로 인해 출산율은 감소해 2050년에는 현재 청년인구 비중의 반토막인 11%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