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 백곡초등학교(교장 조항숙)는 5월부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학교 텃밭에 고구마 모종을 심어 가꾸고 있다.

5월초,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학년별로 학교 텃밭에 심었다.

쉬는 시간이면 교실과 텃밭을 오가며 물을 주고 잡초도 고르면서 어린 농부의 손길 바빠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구마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으나 작년과는 각오가 다르다. 모종 심기가 서툴러서 일부 모종을 죽였던 지난해의 경험을 떠올리며 부족하고 개선할 점들을 보완하여 정성을 다해 심었고 최선을 다해 가꾸고 있다.

또한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무농약 유기농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토양과 자연생태계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도모하는 유일하고도 최선의 길일 수도 있음을 어린이들은 배웠다.

눈부시게 뜨거운 여름 햇살을 이기고 무럭무럭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어린 농부의 고사리 같은 손은 고구마 잎 주변을 분주히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