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천년 유산’ 충북 진천 농다리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8월26일 진천군에 따르면 농다리 방문객이 지난해 방문객 32만1951명을 3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통계를 작성한 이래 특정 지역이 100만 명을 넘은 것은 농다리가 처음으로, 명실상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농다리 인기는 빅데이터로도 증명되고 있다.

티맵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를 보면, 농다리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1만523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5만1242건으로 3.3배 급증했다.

관광 분야 충북 1위(9위→1위)는 물론, 역사‧관광 분야 전국 5위(50위→5위)를 기록했다.

농다리와 연계해 진천군 내 타 관광지를 동시에 방문해 주요 지점 검색 건수가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다리를 통한 낙수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농다리 방문객 수는 △1월 3만1763명 △2월 2만9085명 △3월 5만1352명 △4월 14만9091명 △5월 21만5866명 △6월 27만1312명 △7월 13만9474명 △8월 25일 13만2195명으로 집계됐다.

진천군은 “4월 이후 급증하던 방문객 수가 7월 잠시 주춤했으나, 무더위가 끝나가면서 다시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고, 가을철 나들이 시즌인 9월부터 11월까지 방문객이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군은 폭포 전망 데크 푸드 트레일러 영업 시작을 서두르고 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이벤트와 다양한 문화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야간 경관 조명과 특색 있는 조형물 설치 등 추가 사업을 발굴해 농다리를 다양한 매력이 있는 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