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전국 군지역 중 지역활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20일 통계청은 전국 228개 시군구의 주요 고용 지표를 분석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부터 도입된 '지역활동인구'는 근무지(사업체 소재지) 기준 취업자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

해당 지표가 100보다 높으면 그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 대비 근무 시간대에 활동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청권 시지역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충북 청주시(96.9%) ▷충남 천안시(97%)가 지역활동비중이 낮고 ▷충북 제천시(98.7%) ▷충남 공주시(109.7%)는 지역활동비중이 높았다.

비수도권은 인프라가 부족해 주요 도시에 거주하면서 인근 시군 지역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주시와 천안시는 각 도내에서 거주지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청주시는 거주지기준 취업자 49만1천명 중 87.2%(42만9천명)가 거주지 내에서 통근하고 있다.

천안시는 거주지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77.5%로, 청주보다 낮았다.

군지역 15세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충북 음성군(126%) ▷충남 금산군(122.3%)이 낮고 ▷충북 증평군(98.5%) ▷충남 홍성군(97.3%)이 높았다.

특히 음성군 지역활동인구는 11만8천명으로, 전국 군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수가 6만5천300명에 이르는 등 일자리가 넉넉해 지역활동인구 역시 많은 것으로 보인다.

충북 도내 근무지기준 취업자 비중은 산업별로 ▷농림어업 괴산군(40.6%) ▷광‧제조업 진천군(45.1%) ▷건설업 청주시(8.8%)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충주시(21.7%)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제천시(9.4%)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 증평군(40.1%)에서 높았다.

충남은 ▷농림어업 청양군(40.3%) ▷광·제조업 아산시 (41.7%) ▷건설업 서산시 (10.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태안군 (18.2%) ▷전기·운수·통신·금융업 태안군 (8.3%)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 공주시(39.3%)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