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충북도민체전 성화채화가 개막식 전날인 5월8 진천군은 충북도 최대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수상 채화 방식을 적용했다.

이날 진천향교에서 주관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군의회의장,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남명수 전교 등이 도민체전 성공리에 마치게 해달라는 염원이 담긴 천제를 봉행했고 충북예고 2, 3학년 학생들의 성무와 '칠선녀(3학년 박하영 외 6명) 성화채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성화봉을 들어올리며 도민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이어서 체전 성공의 염원을 담은 '성화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장소인 초평호를 닮은 연하늘색 선녀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들은 인간 세계로 내려온 선녀가 화합의 행사를 축하하듯 하늘거리는 옷자락과 아름다운 부채를 흔들며 신비롭고 성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번 성화 행사는 국내 최장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을 모터보트와 카누를 활용해 연출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진천군청소년수련관을 거쳐 초평면~덕산혁신도시~덕산읍광장~광혜원면~이월면~백곡면~문백면~진천읍행정복지센터 등 총 21개 구간 99.79㎞를 달려 성화봉을 전달했고 마지막 진천군청 광장에 모여 송기섭 진천군수와 장동현 진천군의회의장, 김명식 체육회장 등이 성화 맞이 및 안치식을 가졌다.

이날 안치된 성화는 5월9일 개막식 행사장인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성화대에 안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