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7보병사단(충용부대)이 5월1일 사단 사령부에서 40대 박성제·41대 김수광 사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고창준 2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예하부대 지휘관과 장병, 내외빈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은 개식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명령 낭독 및 부대기 이양, 열병 순서로 진행된 가운데 김 신임 사단장이 고 사령관으로부터 부대기를 전달받았다.

육사 49기로 임관한 김 신임 사단장은 ▲국방부 방위정책관과 정책기획관 ▲합참 전략기획부장 및 핵·WMD대응센터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TF 총괄 담당 ▲27사단 연대장 ▲7사단 대대장 등 정책부서와 야전부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 신임 사단장은 취임사에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정예 충용부대 육성'을 위해 경청과 소통, 배려하며 솔선하겠다"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강한 훈련으로 충북도민과 한 몸이 돼 흔들림 없이 지역방위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5년 5월 20일 창설된 육군 제37보병사단은 올해로 69주년을 맞은 증평지역 향토 부대다.

연풍·월악산 대침투작전, 울진·삼척 무장 공비 소탕 작전에 참여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대간첩작전 우수 ▲통합방위작전태세 최우수 ▲대민 지원 및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대통령 부대 표창을 12회 받은 지역방위사단을 선도하는 최정예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