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추진하는 증평단군전 역사공원화 사업이 이르면 7월 착공한다.

군은 증평읍 증평리 17 증평단군전 역사공원화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위해 5월6일 열람 공고했다.

군은 36억원(국비 70％, 도비 9％, 군비 21％)을 들여 증평단군전 일대 5200㎡에 역사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차 사업으로 21억원을 들여 7월께 착공해 내년 초 준공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증평읍 종합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이어 내년에 나머지 15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대로 2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단군전 주변 사업 예정지 가옥과 장애물을 철거하기로 하고 현재 보상하고 있다.

군은 단군전 역사공원에 주차장과 화장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의 도심 휴식공간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다.

증평단군전은 홍익인간의 이념과 경천숭조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48년 5월 건립했고 증평군 향토유적 1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육재동 증평단군봉찬회장은 "단군전은 충북지역에 증평을 비롯해 충주와 청원 등 3곳밖에 없다"며 "후세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물려줄 가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역사공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