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15개월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4월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부터 ▲충북 음성 ▲경기 안성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 ▲경북 경주 등 전국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5월9일까지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천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한다.

대상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또는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 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잣대가 엄격해진다.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제한한 상태에서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 수도권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중 포항이 3천447가구로 미분양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대구 남구 2천232가구 ▲울주 1천748가구 ▲안성 1천689가구 ▲광양 1천604가구 ▲음성 1천603가구 ▲경주 1천44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한편 충청권에서 충남 아산이 4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꼬리표를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