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중학교(교장 오교식)는 2013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시행에 따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자치법정 모의형 훈련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그 일환으로 5월 6일 오전 11시에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했다.

진천중학교 3학년 15명이 주축이 된 이날 학생자치법정은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관내 초, 중, 고 교감 및 생활지도 담당교사와 진천중 1학년 2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실에서 실시되었다.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태도 변화와 건전하고 합리적인 민주 시민 육성”이라는 목적으로 진행된 자치법정은 진천중학교 학생회장 박철환 군이 판사 역할을 담당하는 등 모든 역할을 학생들이 맡아서 진행했다.

그린마일리지(상,벌점)제도에 의해 벌점을 많이 받은 과벌점자를 검사와 변호사가 심문하고 필요에 따라 요청한 증인이 출석하는 등 모든 절차는 실제 재판과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며, 재판의 분위기 또한 엄숙하여 실제 재판을 방불케 했다.

이날 판사역할을 수행한 진천중학교 학생회장 박철환 군은 “잘못을 했을 때는 항상 선생님들의 판단에 따라 벌을 받았지만, 이번 자치법정은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자치활동을 시행하여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