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타임즈
진천군
[단독,화보]=대망의 '진천 보재 이상설 기념관' 마침내 준공 대성료3월31일 선생의 순국일 맞춰, 단일 독립운동가 기념관으로 전국 최대규모,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 전시관 건립기금 10억원 기탁 의미깊어
중부타임즈  |  webmaster@cjbtime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4.01  20:08: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설(李相卨·1870~1917) 선생의 뜨겁고 가슴 절절했던 유훈을 담은 '보재 이상설 기념관' 준공식이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장주식 문화원장)에서 주관으로 3월 31일(일) 오후 2시 이상설기념관(진천읍 이상설안길 14)광장에서 마침내 성대하게 개최했다.

3월31일은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7주기인 그날에 맞춘 날짜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조명환부부와 장동현 군의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이종찬 광복회장·임호선 국회의원·장주식 이상설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 서강석 진천교육장, 임영은·이양섭·안치영 도의원, 지역군의원, 박승구 진천군노인회장, 이현원(외손녀) 씨와 유족·경주이씨 화수회·종친회·기념관 건립 기부자·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37사단 군악대 사전 공연에 이어 ▲오후 2시 불꽃같은 삶 불멸의 애국혼 상황극,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 ▲이상설기념관 건립사업 경과보고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진천군어린이합창단 공연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기념식수 ▲준공테이프 커팅 ▲기념관 내외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수상자는 군수표창=홍성호(신진종합건설 문화재사업부 대표), 이석범(금성종합건축 대표), 오재만(지선정건축사 대표) 군의장표창=구부섭(진천문화원 사무국장), 장혜경(진천문화원 사무탐장) 추진위원장표창=임현택(금성종합건축 감리단장), 김달경(신진종합건설 대목장), 김양호(신진종합건설 소장), 이영환 이장(산직마을, 감사패) 경주이씨 중앙화수회장 감사패=송기섭 진천군수, 장주식 진천문화원장 등이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항일독립운동 뿐 아니라 격동의 구한말 수학, 과학, 철학, 법학, 경제학, 화학, 영어 등 신학문을 후세에 전하고자 애쓴 진정한 민족교육의 선구자다.

선생의 불꽃 같았던 삶을 기리고 되새길 기념관 건립 사업은 2013년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사업으로 지난 2015년 국가 현충 시설로 선정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자 재선정, 자부담금 마련, 설계 변경 등 선생의 독립운동 여정만큼이나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2020년 진천문화원 보재 이상설선생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주식)를 발족해 진천군(군수 송기섭)과 함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면서 사실상 탄력이 붙었고 그때마다 지역 기업, 기관‧단체, 9만 진천군민의 정성이 보태졌고 그렇게 9여 년 긴 시간 끝에 웅장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됐고 마침내 준공을 맞이하게 됐다.

◆단일 독립운동가 기념관으로 전국 최대규모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건립된 이상설 기념관은 총사업비 82억1천500만원을 들여 부지 9,830㎡, 전체면적 1,508.69㎡,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은 상설전시실(303.75㎡)과 기획전시실(187.92㎡)을 비롯해 프로그램체험실(46.53㎡), 학예연구실(47.52㎡), 공용공간(410.81㎡)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구성됐다.

인근의 이상설 선생의 생가와 숭렬사를 하나의 벨트로 묶어 명소화했으며, 단일 독립운동가 기념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 곳에는 헤이그 특사만이 아닌 이상설 선생의 학문에 대한 천재성, 조선시대 관료로서 구국운동에 앞장 선 모습, 조국 독립을 위해 민족학교 서전서숙을 설립하고 러시아, 중국, 독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파리,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성명회·13도의군·권업회 조직, 북간도 최초의 독립운동기지 한흥동 건설, 대한광복군 정부 수립, 해외독립운동의 발판 마련 등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AR, VR, 홀로그램 등 최첨단 실감형 전시기법을 도입했으며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대화시스템이나 영상물을 통해 당시 현장에 선생과 함께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제공하게 된다.

◆고려말 주심포 양식과 현대식 건축기법 활용 전국 최대규모 자랑

이상설 기념관은 전통미와 현대미를 지닌 두 개의 건물이 맞닿아 있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건축학적 측면에서 한옥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구조의 결합체로 설계됐다. 목구조부분은 고려후기 전통양식인 주심포 양식을 취하고 있는데 예산 수덕사 대웅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 대표적이다.

이 중 수덕사 대웅전을 모델로 주심포 양식에 맞배지붕으로 담백하고 절제된 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배흘림 기둥의 유려한 곡선이 만나 편안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구조는 절충식 한옥 형태로 시공해 목구조와 일체감이 있으면서도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켜 만든 연등천정으로 전통한옥의 공간감과 전통미를 느낄 수 있으며 벽체는 회벽마감으로, 바닥은 화강석 판석으로 한옥의 우물마루 패턴을 구현했다. 특히 단층이지만 최고 높이가 13m, 처마길이가 최대 5m 등 주심포 양식 건축물 중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 전시관 건립기금 10억원 등 각계각층 성금 25억 모금

진천군과 추진위는 이상설 선생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태우고 그 재마저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말라".란 이런 유훈을 남겨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민관합동실무추진단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국내외 수집과 기증·기탁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산술신서, 성명회 선언문, 수리, 백승호초, 화학계몽초, 헤이그특사 신임장, 단검, 초상화 등 69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또한 직계 후손인 이현원(외손녀), 이재승 씨가 1억원 상당의 흉상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이상설 기념관은 고사리손의 어린이부터 지역 향기업인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이 제 1전시관 건립기금 10억원과 성금 1억원 등 기업의 통 큰 기부, 300여개의 경로당 어르신, 기관·사회단체, 후손 및 문중 등 각계의 관심과 십시일반 모금으로 건립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까지 걷힌 모금이 25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기념관 건립 사업은 진천군민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내외적으로 '진천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기념관 마당에 33.1m 충북 최장 국기게양대 설치

진천군은 지역 기업인 CJ제일제당 블로썸 캠퍼스의 후원으로 기념관 마당에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을 상징하는 높이 33.1m의 충북 최장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진천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독립과 나라 사랑의 기운을 널리 알리고 진천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과 진천군산림조합, 진천문화원이 함께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을 기념해 군민에게 무궁화를 헌수받아 지난 3월 21일 진입로 750m, 왕복 1천500m에 총 331그루의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갖었고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애국애족 정신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상근, 신팔균, 윤병한, 박도철 열사 모자 등 진천 출신의 애국지사 25명의 업적과 유물을 전시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관람객들이 그들의 뜨거웠던 애국애족정신과 결연한 독립정신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독립운동의 산실로 운영되며,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 출신의 보재 이상설 선생은 조선의 대학자이자 조국 독립을 위한 초석을 닦은 독립운동의 선구자"라고 강조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존경심의 발로에서 기념관 건립을 꼭 완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 군수는 “민간단체가 사업의 주체가 되다보니 속도를 내지 못하던 기념관 건립사업을 진천군과 진천문화원 주도사업으로 변경해 군민들과 함께 이뤄낸 생거진천의 새로운 기적이었다”라며 “고사리손으로 들고 온 아이들의 돼지저금통, 300여 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기업체, 남녀노소 할 거 없이 한 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군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 군수는 "이상설 기념관은 선생에 대한 부정확하고 단편적인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장소이며, 애국애족 정신과 구국정신을 현창할 수 있는 첫 단추"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선생의 건국훈장 승격, 기념관 초입의 진천유치원 활용, 서전서숙 기념탑 설치, 추모광장 조성, 수학캠프 개최 등을 추진해 진천군을 역사교육의 특화도시로 발전시키고 충북의 독립운동 산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재 이상설 기념관 추진위원장인 장주식 진천문화원장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이정표를 제시한 최고의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위상에 걸맞는 최고의 기념관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대학시절 건축을 전공하고 건설현장 근무경험도 있지만 전통 목조건축과 문화재 전문서적을 공부하며 공사를 지휘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선생의 외롭고 위대한 여정을 알고 나니 한없이 송구스럽고 그동안의 무지가 부끄러웠다"며 "진천의 후대로서 힘들 때마다 이상설 선생이 나의 친할아버지다, 내가 선생의 손자라는 마음으로 난제를 하나 하나 극복해 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겪은 우여곡절이야 다 말로 할 수 없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고, 용기와 힘을 보태준 송기섭 군수와 진천군 공직자, 추진위원, 진천문화원 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많은 성금 기탁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장 원장은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중부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424-5  |  대표전화 : 043-537-3115  |  팩스 : 043-533-7101
제호 : 중부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082  |  등록일: 2012.09.05  |  발행·편집인 : 박홍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홍수
Copyright © 2012~2024 중부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