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가 3월8일 지역 의료기관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에 이어 일반 개원의들의 동참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의료진을 격려하고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날 이 군수는 군 의사회장(회장 김혁)을 만나 "우리 군은 종합병원이 없어 개원의의 역할이 중요한 곳"이라며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현장에서 군민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관계부서에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그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으로 개원의 휴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군민이 진료를 적시에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2월23일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가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후 9시·휴일 오후 6시까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집단행동에 대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군과 보건소 누리집에 게시, 이용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