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개청 20년이 된 지난해의 주요 성과와 소회는?

증평군과 저에게 특별했던 2023년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주민의 힘으로‘증평군’이라는 가슴 벅찬 이름을 얻은 지 20년이 되는 해이면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었던 충북선 철도가 개통되고 증평역이 설치된 지 100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선 6기가 힘찬 첫발을 내딛고 새로운 군정을 펼쳐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군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 증평”을 미래비전으로 선포하고 지방자치의 롤 모델로 우뚝 서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군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지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각종 대회 및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 군 단위 1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군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또한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 평가 A등급 수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3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계획 종합부문 최우수 등 민선 6기 군정은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많은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326억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에 국·도비 65억원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국·도비 138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3년 군정 주요 성과를 분야별로 말씀해 주신다면?

첫 번째, 인구증가율과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 도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한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어려운 현실 가운데 군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인구증가율 0.45%, 출생아수 증가율 37.3%로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으로 각 시군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도 성장률 11.9%를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재난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 도시로 인정 받았습니다.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군단위 유일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역 안전 지수 도내 1위로 안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세 번째, 증평만의 정체성 확립으로 문화와 체육의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로 충청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자체 제작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증평인삼의 우수성을 기록한 증평인삼500년사 책자를 발간했으며, 지역 대표 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충북유망축제에 선정되며 문화의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증평인삼씨름단의 김진선수가 천하·백두장사에 등극하며 전국 최고의 씨름 도시로의 견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행복돌봄 인프라 확충 및 군민중심 생활편의를 확대했습니다.

증평형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며 행복돌봄 나눔터를 개소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 운영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였고 법인전용 무인발급기 설치 운영으로 법인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다섯 번째,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증평군 최초로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충청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초등학교 사회과 도움자료 발간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습니다. 국회 토론회 개최와 증평 인삼 500년사 발간 등 지역 정체성 확립에 노력했습니다.

▲증평군의 신년화두는 무엇인가?

올해 증평군의 신년 화두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의 ‘극세척도(克世拓道)’입니다.

늘 그랬듯이 올해의 군정도 대내외적 여건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힘든 역경속에서도 희망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군민들의 하나된 저력과 잠재력이 오늘의 증평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군민들의 저력을 모아 증평군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시대와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가 잘 주도해 나가 자신감 있고 당당한 증평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어떠한 변화와 충격에도 빠르게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회복력을 키우도록 기존 군정 시스템과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갖추어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2024년도의 증평군 분야별 주요 역점사업은 ?

2024년은 증평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23년도에 군정방향을 설정하고 밑그림을 그렸다면 2024년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로 아이와 부모가 공감하는 ‘행복한 돌봄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돌봄경제’가 2024년 소비시장을 뜨겁게 달굴 키워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돌봄’의 의미가 단순히 서비스를 넘어 사회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돌봄경제’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그 중요성 또한 커졌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을 파악하고 돌봄을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해 증평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돌봄경제 실현을 위해 돌봄산업과 돌봄문화의 확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관리할 것입니다.

증평형 돌봄시스템 운영을 통해 증평만의 특색있는 돌봄사업

추진으로 돌봄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화된 초등돌봄 거점공간인

증평형 365통합돌봄 거점센터 구축과 행복돌봄센터 건립 등

돌봄 인프라를 확충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등 교육현안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활력있는 혁신

경제’ 시스템을 조성하겠습니다.

도안2테크노밸리 준공과 증평3일반산업단지, 증평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추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전략산업의 혁신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 번째,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2023년이 증평의 정체성을 찾는 해였다면 2024년은 정체성

재정립을 통해 증평의 가치를 높이는 해가 될 것입니다.

추성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복합문예회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으로 공연장, 작은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증평종합운동장, 생활야구장, 스포츠 테마파크 등 차질 없는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과 함께 리틀 야구 교실 운영, 스포츠 복지 확대 등을 통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네 번째,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재난 제로, 안전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초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상습 침수지역 정비와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 체계적인 공공시설 관리를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여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와 사회안전망 확보, 범죄사각지대 예방을 위한 영상관제 운영으로 군민 안전을 강화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환경

위기 극복을 지역 발전을 위한 목표로 정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환경의 보존과 유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미래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 RE100, CF100, 탄소제로, 미세먼지 등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구체화하겠습니다.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녹색 휴식공간 조성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전기·수소 자동차 보급 등을 통해 배출가스를 저감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SG 경영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체계를 실천하여,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여섯 번째, 스마트한 미래농업으로 ‘희망찬 농업·농촌'을 조성하겠습니다.

스마트 미래농업 기반과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마트 농업단지의 조속한 추진과 스마트 농업실증단지 조성으로 젊은 세대가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미래농업의 기반과 농업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34플러스센터와 인삼문화센터를 농산물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현하고 500년 역사를 가진 증평 인삼의 브랜드가치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추진으로 농업인들이 가공제품을 생산·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농산물 유통경로 확보를 통해 농민 소득 증대와 군민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증평읍 남차리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도안면 기초생활거점과 화성리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나눔과 배려로‘감동주는 맞춤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주민이 공감하고, 주민을 살피고, 주민과 나누는 군민중심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복지 계획으로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계획하는 주민 참여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과 저소득 주민자녀의 장학금지원, 정부양곡지원, 장애 유형별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로 편견은 줄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도록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맞춤형 복지 구현을 통해 복지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 체감도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의 도시와 함께 이상적인 ‘20분 도시'를 조성

하겠습니다.

충북도내 3위인 83.9%의 도시화율과 콤팩트시티(compact-city)의 지역 특성을 살려 생활권 개념의 ‘20분 도시 증평’을 만들겠습니다.

정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20분 내 모든

공공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증평군은 콤팩트시티(compact-city)로 이를 이용해 20분 내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도보, 자전거, 자동차로 20분 내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20분 이내 행정, 문화, 스포츠 등 모든 것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사람 우선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20분 도시의 핵심입니다.

증평군의 20분 도시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인도가 구분된 증평대교가 있고, 최근 교동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도 사람 우선의 사업 추진 결과입니다.

앞으로 20분 생활권 기반 조성을 위해 보도턱 낮추기 등 보행환경 개선과 자전거 친화도시 기반 인프라 조성, 전기버스 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빌리지, 스마트리빙랩, 4차 산업기술 통합관광플랫폼 조성, 송산지구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문화, 체육, 교육, 돌봄 등 모든 공공서비스를 2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 밀도 높은 초근접 도시인 20분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증평의 20분 도시는 탄소제로 추진과 폐기물 등 공해유발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도시의 모습을 완전 친환경으로 하는 이상적인 주거 공간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생활권, 40분 내 도달 가능 지역을 묶는다면 우리 증평군은 메가시티의 중심에서 지방 정부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증평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이제는 지방정부 시대입니다. 지방시대위원회의 발족이 지방정부 시대를 더욱 재촉하고 있으며 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방시대에 앞장서 정부 흐름을 우리 주도로 바꾸고 지역의 경쟁력을 갖추어 세계 유수의 인물이 관심을 갖는 멋진 지역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군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발전 지속

가능한 증평, 경쟁력있는 증평을 만들겠습니다.

증평의 도약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재도약의 기반조성, 민생안정에 군정 운영의

방향을 맞춰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증평을 만들기 위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증평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신 일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