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은 10월24일 농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기반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배종록 조합장, 김종렬 농협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되기 쉬운 농기계(트랙터·콤바인 등)에 설치해줬다. 이 장치는 농기계에 30% 이상의 기울임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에게 전복사고 위험을 알리고 실제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지정된 이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가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이 알람에 30초 이내로 응답하지 못하면 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 미리 입력된 운전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다시 알람을 보내준다. 이 알람을 받은 이가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에 사고발생 신고를 하는 식이다. 이때 운전자가 있는 위치 정보도 받는 이에게 알려주게 된다.

배 조합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20농가 농기계에 해당 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줬다. 단말기 운용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 조합장은 "조합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조합원의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단말기 설치와 보험가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