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학성초등학교(교장 이석우)는 지난 11월 8일(목)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체험 활동을 했다.
 

이 행사는 온종일 프로그램으로 국립민속박물관 강사(6명)들이 직접 찾아와 학성초 전교생 71명과 병설유치원 13명이 함께 ‘세계 민속 악기 체험’ 행사를 전개했다.
 

오전에는 썬더드럼 악기 만들기, 세계 여러 나라 악기들을 체험했고, 오후에는 서아프리카 대표적인 막울림 악기인 ‘젬베교실’, 하와이 악기인 ‘우쿠렐라 교실’에서 악기의 특성과 연주법을 익히고 연주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국내 최초 이동식 악기 전시관인 국립민속박물관 버스전시관에서 고양이 가죽으로 만든 일본의 줄울림악기 ‘샤미센’, 100가지 음색을 낸다는 인도의 ‘사랑기’, 달걀형 도자기 모양의 중국의 ‘훈’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악기들을 관람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죽은 사람의 무릎 뼈로 만든 티벳의 ‘르캉글링’ 악기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신유선(6학년) 어린이는 “우쿠렐라 연주를 할 때 하와이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조롱박을 울림통으로 만든 가나의 발라폰은 마림바와 비슷하지만 색다른 소리가 났어요.”라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