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노금식 의원(국민의힘 음성2)은 음성군 대소면에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노 의원은 18일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소면 지역의 부족한 중학교 신설 문제와 음성군이 당면하고 있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합리적인 학교 배치 재조정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군 대소면은 성본산업단지 조성과 인근 아파트단지 등 8천300여 세대의 주택공급이 계획돼있어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하지만 충북도교육청은 현재 16학급인 대소중학교를 14개 학급을 추가해 30학급으로 늘리고, 690여 명의 학생을 학급당 23명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음성군 소재 중학교는 모두 10개교로 평균 학생수는 201.9명이다.

노 의원은 "중학교 신설 대신 대소중을 증축한다면 음성군 중학교 평균의 2배가 넘는 대형 중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과밀학급 발생으로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발생시키고, 원거리 통학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 등하교 시 교통안전 위험에 노출된다"고 우려했다.

노 의원은 "대소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중학교를 신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