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진천꽃수출단지(대표 전흥수)가 올해 농식품부의 원예전문생산 단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고밝혔다.

이번 원예전문생산 단지 평가는 전국 165개 화훼단지에 대해 수출 실적, 조직 운영, 품질관리 분야 등에 대한 현지 실사를 거쳐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천꽃수출단지는 지난 해 말 기준 21농가 12ha에서 약 194만달러(약22억원)에 달하는 수출성과를 올린 점과 국비 등 26억원이 투입된 시설원예 품질개선 사업의 추진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최우수단지 선정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우수단지 선정에 따라 진천꽃수출단지는 기존 수출물류 비용 지원외에도 표준물류비의 10%에 해당되는 지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에 진천꽃수출단지 전흥수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전국 최고의 명품 화훼 생산단지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지난해 17,753㎡ 면적의 단지 확충에 이어 올해 약 20억원이 투입된 13,210㎡ 규모의 단지 증축 및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군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올해 예산 2억7천800만원을 투입해 저온 저장고(100㎡), 선별장(132㎡), 냉장수송 차량 1대가 포함된 수출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수출 물류비 및 포장비 등 지역 화훼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시행중이다.

이런 화훼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과 군의 지원에 힘입어 진천꽃수출단지는 엔화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올해 236만달러(약 26억원)의 수출 성과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내수시장까지 합치면 총 65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알리기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진천꽃수출단지 전흥수 대표는 “이번 전국 최우수단지 선정은 지역 화훼농가들이 그 동안 흘린 땀과 진천군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룬 성과이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단지 증축, 유통비 절감 등 우리 지역 화훼작물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전국 제일의 명품 화훼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꽃수출단지에는 지역 화훼 재배 21개 농가가 114,862㎡의 농지에서 장미 등을 재배하고 있다.

진천 장미는 선명도와 색상에서 전국 제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 러시아 등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한편 원예전문생산 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채소·과실·화훼 등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유통을 위해 일정규모를 갖춘 집단화된 수출 농산물 생산지역을 지정한 것이다.

진천꽃수출 원예전문생산 단지는 지난 ‘07년 6월에 처음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