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휴가를 떠났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휴가를 중단하고 7월17일 출근했다.

윤 교육감은 7월16일 저녁 귀국한 뒤 17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청주 대성중, 운천초, 운호고, 괴산 목도초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교육감은 당초 7월13일부터 18일까지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휴가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우로 도내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 일정을 중단하고 이틀 먼저 귀국했다.

윤 교육감은 휴가 중에도 화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도교육청 간부들과 재난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윤 교육감이 폭우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비행기표가 확보되지 않아 어젯밤 귀국했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충북 지역의 피해가 발생한 학교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학교현장의 피해가 최소화 된 것은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충북 교육공동체가 힘을 합쳐 아이들의 학교를 지켜준 성과"라며 "충북교육청은 피해 학교에 대해 다방면의 지원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교육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