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초등학교(교장 김학배) 3, 4학년 어린이들이 4월24일 오전, 진천 문강도예촌으로 봄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교장․교감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30여 분을 버스로 달리다보니 어느새 야생화가 만발한 문강도예촌에 도착했다.

도예촌 선생님의 안내를 받은 어린이들은 차례대로 자리에 앉아 넓적한 접시, 나뭇잎, 컵 등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떠올려 조물조물 흙으로 빚어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작품을 친구와 비교해 보며 가마 속에서 구워져 나온 완성된 모습을 떠올렸다.

도자기 빚기를 마친 어린이들은 도예촌 주변의 야생화를 감상하고 여러 종류의 새를 관찰하며 봄철의 자연현상과 조류의 생태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부모님께서 정성 들여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어린이들은 도예촌 주변을 구경하며 준비되어 있는 전통놀이 기구를 이용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오후 시간에는 미리 준비된 찹쌀반죽을 떡메로 쳐 쫄깃쫄깃 부드러운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반죽을 다 치댄 후에는 각자 콩고물에 묻혀 인절미를 먹어보았는데 4학년 강수인 어린이는 “평소 떡은 절대 안 먹는데 오늘은 내가 직접 떡메로 쳐 만들어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또 3학년 한성일 어린이는 “도예공방은 처음으로 와 보는데 마음대로 흙을 빚을 수 있어 너무 신나고 떡메치기도 재미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