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진천군의회 정례회에서 삭감 된 진천화장장 시설 건립 예산(국비)을 진천군이 다시 군 의회에 제출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화장장 시설 건립비(국비) 25억6천200만원과 기본·실시설계비(군비) 1억7천400만원 등 장례종합타운 관련된 예산 27억3천600만원을 217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 중 화장장 시설 건립비는 지난해 12월20일 214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군의회가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한 것이다.

군은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의 핵심 예산인 화장장 시설 건립비를 이번 임시회에 다시 제출했고 군의회는 4월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 예산을 심사한다.

화장장 시설 건립비 확보 여부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26일 3차 본회의에서 결정한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9일 이번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군이 재의 요구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보류해 사실상 부결 처리했다.

이번 화장장 시설 건립비는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 보류와 맞물려 군의회의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이 역점 추진하는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은 군의원간 견해 차이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3명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4명의 찬반 의견이 서로 엇갈려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군이 추진하는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과 군의원이 발의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상호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표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