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오는 4월말 총연장 45.744km 규모의 제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공사를 발주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지난 ‘05년부터 ’06년까지 있었던 하수관거 정비사업(BTL)에서 제외된 진천읍, 덕산면, 초평면 일부 하수처리 구역(1,359 가옥)을 대상으로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비 사업은 크게 ‘진천 1차 및 초평 지역’(56가옥)과 ‘진천 2차 및 덕산 지역’(1,303가옥)으로 나눠 추진된다.

총사업비 277억7천4백만원(국비194.4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1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2년까지 6억2천4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67억3천6백만원, ,14년 52억9천만원, ’15년 151억2천4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공공 하수처리 시설의 효율이 극대화되고 4대강 중점 관리유역인 미호천 방류 수역의 수질 보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2년 7월 진천 1차 및 초평 지역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12월 진천 2차 및 덕산면 지역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올해 2월 진천 1차 및 초평 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공사 변경 인가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4월말 정비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진천 2차 및 덕산면 지역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오는 10월 완료 예정이며 군은 ‘14년 2월까지 변경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4년 3월 2차분 정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군의 이번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추진에 따라 해당 지역의 하수 처리 방식 및 효율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화조 등 자체정화 시설로 1차 정화해 우수와 함께 방류하는 기존 방식에서 오수만 분리해 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매립장 침출수 이송 관거에 연결 처리된 초평면 지역의 생활하수를 별도 오수 관거로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 이송 관거의 용량부족 문제도 함께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3단계 하수 관거 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수질 개선 및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해 진천군의 하수처리 과정 및 능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공사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