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 주민은 4월22일 음성읍 관문에 조성하는 오리농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오리축사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찬)는 이날 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원남면 하노리 일대에 조성하는 오리농장이 환경피해와 도시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는 "오리농장 인근은 음성읍 관문이고 아파트 등 주택 밀집지역"이라며 "음성의 자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기념하는 공원이 인근에 들어서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오리농장에서 분뇨와 유해물질 배출로 주민 환경권을 침해하고 집 값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오리농장은 지난해 1월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 전인 2011년 10월 사업 승인을 받아 최근 건축허가가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