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주민들이 4월22일 최근 의회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초평 생활체육시설 예산 낭비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진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초평면 발전협의회(회장 김문환) 임원 13명은 지난 19일 2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상봉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중 초평 생활체육시설 예산 낭비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초평면 용정리 산 9-1 일대 2만㎡에 추진하는 생활체육시설은 예산 낭비로 봐서 안 된다"며 "과거 쓰레기매립장을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평면은 용정리 쓰레기매립장에 이어 진천·음성 광역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서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지역이다"며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농다리와 연계하는 산책로를 조성하면 옛 쓰레기매립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항의 방문을 접한 군의회는 이 사업에 대한 긍정 검토 견해를 밝혔다.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3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초평 생활체육시설은 면 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졌고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오르막에 있는 체육시설을 주민이 얼마나 이용할지 우려한다"며 초평 생활체육시설은 현실적 예산 낭비 사례로 꼽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