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디딤돌봉사회(회장 김학성)는 지난 9월4일 이월 사곡리 소재 휴경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추석 명절 한가위 사랑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디딤돌봉사회 회원 및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심은 고구마를 수확해 나누며, 추석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곡리 휴경지에서 그동안 회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농사지은 고구마를 수확해 나누고, 삼겹살 오찬과 추석선물꾸러미 전달이 진행됐다.

추석선물꾸러기는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열) 지정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회원들이 일일히 가정을 방문해 고구마와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성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농산물을 함께 재배하고 나누며 그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봉사회는 진천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영리 임의단체로 북한이탈주민과 회원을 1대1 매칭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의료, 경제, 문화, 행정 등 생활편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