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서는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월17일 오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연합회 창립 23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과 가족을 비롯해 이필용 음성군수, 손수종 음성군의회의장, 윤중섭 음성경찰서장, 관내 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인 품바 공연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장애인과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서 오후에는 노래자랑과 경품권 추첨 등 흥겨운 행사로 장애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용국 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는 육체적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신 분들을 위한 기념행사이다”며, “서로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장애인의 자긍심과 동질감을 고취시키고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여러 곳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풍토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음성군장애인연합회는 교통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 간 정보교환과 권익신장 및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활동, 국제교류사업, 소식지발행, 장학사업, 재활훈련상담, 중증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차량 운행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진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 음성설성공원에서도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군 건강증진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이 2005년부터 주관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대상 4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8명, 장려상 30명이 선발돼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