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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괴산고 입학정원 증원 문제, 지역 현안으로 부상괴산고 진학 못한 지역내 중학교 졸업생 외지 유출, 입학정원 증원 시… 학급 수 증설로 인한 학력저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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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9  0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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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괴산고 입학정원 문제가 이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괴산군의회(의장 신송규)는 지난 7월20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이어 26일에는 괴산고를 잇달아 방문했다.

군의회는 이번 방문에서 "괴산고의 한정된 입학정원으로 지역 학생들이 외지 학교로 유출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며 "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괴산고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의회가 괴산고 입학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데는 인구 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괴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 포함됐다.

지역소멸론까지 내몰리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괴산고에 입학하지 못한 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인근 다른 지역 학교에 진학하면서 인구 유출 현상을 빚는다는 게 군의회의 분석이다.

괴산고는 2023학년도 입학정원이 104명이다.

내년 8개 중학교에서 배출 예정인 졸업생은 173명이다.

69명은 다른 지역 고교에 진학해야 한다.

이들이 괴산고에 진학하지 못하면서 가족이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례도 나온다.

군의회가 괴산고 입학정원 증원을 요청하는 이유가 바로 이 같은 인구 유출을 막자는 취지다.

하지만 괴산고 입학정원 증원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교사 증원과 교실 증설은 물론 괴산고의 명문고 육성사업도 외면할 수 없어서다.

괴산고는 올해부터 10년간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협력학교로 지정됐다.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한다.

괴산고는 종전(2학년) 학급당 학생수 25명을 20명으로 줄이고(1학년) 학급 수는 4학급에서 5학급으로 늘리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괴산고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수를 늘리면 학업의 질이 떨어진다. 학교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형 미래학교를 지향하려면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학급 수 증설도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입학정원 증원은 괴산고만의 문제도 아니다.

괴산고에 진학하지 못한 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증평 등 인근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이들 학교의 학급 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고등학교 학생 배치는 충북도교육청 소관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정원은 해당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근 다른 학교와의 연쇄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계속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 괴산고 발전 방안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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