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4월17일(수)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12년도 진천군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 보건소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지난 ‘12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관내 19세 이상 성인 478가구 892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질병이환, 사고․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총 253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 보건 계획 수립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를 맡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장성훈 교수는 진천군과 충북 타 시․군 간의 통계 수치를 비교․분석하며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보고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진천 지역의 흡연율은 27.7%로 ‘11년 29.1% 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충북도 평균 25.8% 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간 음주율은 52.6%로 ‘11년 54.4% 보다 감소해 여전히 충북도 평균 59.9%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분야에서는 AI 예방 접종율이 41.5%, 건강검진 수검율이 63.1%, 암검진 수검율이 49.7%로 충청북도 평균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질환 및 의료이용 부분은 고혈압 진단 경험율이 26.1%, 당뇨진단 경험율이 10.3%로 충청북도 평균율보다 다소 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필요 의료 미치료율은 3.6%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연계획율 △칫솔질 실천율 △필요의료 미치료율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등은 연도별 변동 추이와 전국 평균대비 모두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검진 수검율 △암 검진율은 전국 평균 대비 우수한 편으로, △고혈압․당뇨 관리교육 이수율 △보건기관 이용율 △오늘의 건강상태는 연도별 변동 추이에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당뇨병 치료율은 연도별 변동추이와 전국 평균 대비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고혈압, 당뇨, 비만율의 상승과 낮은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걷기대회, 야간파워워킹 걷기운동교실 등 기초체력 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 침석한 진천군 보건소 이재은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지역 보건의료계획의 수립에 반영해 건강한 지역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