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도안초등학교(교장 채희봉)에서는 작년도에 이어 올해도 多행복한 학교를 위해 ‘밥짝꿍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多행복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정기적인 상담시간 갖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밥짝꿍데이트’이다.

매일 점심시간에 학생 1명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점심데이트를 한다. 테이트는 6학년부터 번호 순서대로 진행되며, 현재는 5학년 학생과 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도에는 젓가락 잡는 법을 지도하였고, 올해는 음식물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식품군으로 나누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금까지 6학년부터 출석번호 순서대로 급식소의 일정 장소에 앉아 밥을 먹으며 일상 대화를 나눈 후 다시 보건실로 와서 ‘밥짝꿍데이트일지’를 작성하면서 ‘밥짝꿍데이트’를 마무리하게 된다. ‘밥짝꿍데이트일지’는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장래희망, 좋아하는 운동, 친한 친구, 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가?, 요즘 학교생활에서 걱정되는 점이 있는가? 담임선생님께 건의 사항, 교사 도움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밥짝꿍데이트’는 젓가락 잡는 법과 음식물에 들어있는 식품군의 분류는 물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및 자살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이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를 미리 알아내어 담임교사와 상의하여 걱정 없는 행복한 도안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실시한다.

‘밥짝꿍데이트’ 소감을 물었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재미있었어요.” 6학년 연규성학생은 “여러 가지 음식들의 영양소를 알아서 좋았어요.”라고 대답했다.

‘밥짝꿍데이트’를 작년도와 연계하여 실시하여 장래 희망의 변화유무를 알아보고 자신의 꿈을 다시 생각해보고, 친한 친구를 생각해보고, 걱정을 나누면서 마음속에서 행복의 꽃이 피어나는 도안초등학교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따뜻한 사랑을 추가하여 ‘밥짝꿍데이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