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최준식)는 4월 20일(수) 재단법인 ‘음성고동문장학회’ 출범식을 가졌다.

음성고 과학관에서 진행된 이날 장학재단 출범식은 김래동 초대이사장과 임원 취임식, 사무실 현판식, 후배 재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식, 선후배 동문들의 장학기금 기탁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장학재단 출범은 음성고 제9회 동문인 광재약국 대표 임광재 총동문회 고문이 그동안 음성고등학교에 설립해 위탁운영하고 있던 ‘벽송장학회’ 기금 전액(2억3천8백여만 원)을 음성고 총동문회에 이관함에 따라 총동문회에서 모금한 장학기금 1억5천여만 원을 합해 3억8천여만 원의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전 동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그 빛을 보게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벽송장학회와 음성고총동문회, 음성고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후배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음성고동문장학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급물살을 타면서 재단설립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장학재단이 태동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래동 초대이사장, 벽송장학회 설립자 임광재 동문, 음성고 최시선 교장, 총동문회 부회장인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교육지원청 이영정 교육장, 이재철 전) 음성고 교장, 김진철 재경군민회장, 정태완 전)음성군의회 의장, 음성고총동문회 최준식 회장, 비석새마을금고 박광서 이사장, 음성군의회 안해성 의원, 서효석 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동문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후배인 재학생 고덕환(3학년) 외 6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김래동 이사장 500만 원, 총동문회 최준식 회장님을 비롯한 동문이 모교사랑, 후배사랑 장학기금을 총2000만 원을 기탁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재단법인 등록 이사로는 이재철 상임이사를 비롯 정태완, 안해성, 최준식, 박광서, 성하옥, 김중기, 안예순 동문이 감사는 박병복, 채수찬 동문이, 사무국장은 김광제 총동문회 사무국장이 겸임하는 등 초대 임원진이 구성됐다.

김래동 초대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전 동문들의 오랜 숙원인 장학재단 출범을 전동문과 학생들과 함께 축하의 기쁨을 나누고 앞으로 후배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장학사업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고 최시선 교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학회 설립을 위하여 노력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한 학교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재단 설립에 단초를 제공하고 거액을 기탁한 임광재 고문은 “역사적인 동문 장학재단 설립과 장학사업을 동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후배사랑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문들의 많을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동문장학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으며, 최준식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에 큰 기금을 기탁해주신 임광재 선배님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앞으로 모교의 후배들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과 장학사업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단법인 음성고동문장학회 출범함에 따라 음성고 신입생 확보와 재학생 증가, 지역주민과 학교와의 활발한 소통과 유대관계 강화로 이어져 학교발전과 지역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