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H7N9) 인체감염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축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군은 혹시라도 있을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 농가별로 자율 방역소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상시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군은 관내 가금류 사육농장 86개소와 관련시설(부화장, 종계장, 도계장) 6개소에 소독약품 3종 3,060kg을 공급하여 자율 방역을 실시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내주 중 생석회 구입을 발주해 농가 보급을 서두를 계획이다.

또한 축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방역에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순회 소독 등 방역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중국에서 확산중인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병원균이 사육농장인 아닌 생가금류 시장에서 주로 발견됨에 따라 관내 전통시장내 방역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지도․점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전통시장내 생가금류 판매자 및 운반차량에 대한 소독여부와 축산차량 등록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소독약품 공급도 병행해 실질적인 방역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축사 내·외의 철저한 소독과 임상관찰 등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닭에서의 급성 폐사나 오리 사료섭취량의 급격한 감소 등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군청 산림축산과(1588-4060 또는 539-359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에는 현재 86농가에서 220만수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