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중학교(교장 오교식)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폭력 발생 단계에 이르기 전 학교 내 갈등을 ‘또래’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해결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조성하는 또래조정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충북내 2개교 청주 서현중, 진천중)

현재 지난해 교육을 통해 양성된 또래 조정자들이 2학년 각 학급에 배치돼 조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1학년 학생 15명을 새롭게 선발해 또래조정자 양성교육과 함께 모의 또래조정대회, 문화예술 체험활동, 모의 법정 및 우정교실, 지역 내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작년 또래조정자 교육을 받고 또래조정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성근, 김준우(2학년)학생은 학기 초 갈등하고 있는 친구들을 조정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자신의 조정으로 인해 오해가 풀리고 화해하며 우정이 생기고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는 것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진천중학교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 다름의 인정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해 체계적으로 또래조정반 학생들을 양성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