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는 11월22일 내년에 농업경쟁력 강화, 문화·관광산업 기반 구축,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305회 괴산군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군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군수는 "농업, 경제, 관광, 정주기반 분야 173개 사업에 1조7천79억 원을 투입해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5대 분야 75건의 미래전략사업은 집중적인 점검·관리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괴산미니복합타운, 괴산읍·청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괴산읍·소수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면별 행복보금자리 사업 추진 등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우수 기업 유치로 청년인구를 유입하고 산업 경제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스마트하고 첨단화한 미래농업 육성으로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육성한다.

이 군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친환경 유기농업군 위상을 확립해 K-유기농을 선도하겠다"며 "유기농업 비중을 확대하도록 유기농 공영관리제가 더욱더 발전하게 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업체와 연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으로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기로 했다.

지역 대표 관광지 산막이옛길에 순환형 생태휴양길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으로 모노레일, 하강레포츠시설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체류형 공간으로는 박달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한다.

중부내륙철도 (가칭)괴산역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입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군이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7％ 늘어난 5천459억 원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 중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27.8％인 1천517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 군수는 "청정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을 기반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괴산군을 만드는데 7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