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음성군은 11월17일 청주그랜드플라자에서 한화솔루션㈜·바이오플러스㈜와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는 최근 탄소 중립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음성군과 진천군에 1조 원을 투자해 태양광 셀 및 모듈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음성 성본산업단지 1만평의 부지에 약 2천억 원을 투자해 기존 경기도 성남 공장을 이전해 주름용필러, 유착방지제 등을 생산한다.

바이오플러스㈜는 개량형 보톡스 주사, 당뇨병 치료제 주사, 바이러스 치료제 등을 생산하기 위해 추가 공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한화솔루션㈜와 바이오플러스㈜가 계획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장비 구매 및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조병옥 군수는 "대내외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와 바이오플러스㈜의 투자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투자 협약식 이후 2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20만 장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제조본부 류성주 사장, 바이오플러스㈜ 정현규 대표이사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