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021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 공모에 지역 내 5개 사업체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의 관광두레 PD와 협력해 주민 주도의 자생적·협력적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도와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사업이다.

전국에서 약 400여 곳이 공모에 참여해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아카데미 과정을 거쳐 최종 143곳이 선발됐다.

선정된 군내 5개 주민사업체는 △부용부엉이 협동조합(숙박) △수레울힐링마을(주민여행사) △주전부리제작소(식음) △별미투어(주민여행사) △꽃동네제빵소(식음)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역관광 연관성, 지속가능성과 역량, 지역자원 활용, 공동체성, 사업계획서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음성관광두레 이아리PD는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에게 사업경영 진단과 멘토링, 브랜딩, 교육, 홍보마케팅, 파일럿 등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3년이다.

사업종료 후 종합평가에서 육성 가치가 인정되면 2년간 경영진단과 홍보마케팅 등 추가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관광두레협의회와 협력해 음성군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음성군,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감곡면 월정리 일대 816ha, 75억 원 투입, 조림, 숲 가꾸기, 임도 개설 민·관 협치로 추진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 임야가 산림청의 '2022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산림경영단지로 집중 조성된다.

군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감곡면 월정리 산 97번지 등 195필지에 75억 원(국·도비 54억 원 포함)을 들여 경제림 육성과 사유림 경영모델을 발굴한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500㏊ 이상을 단지화하고, 전문 경영주체인 산림조합이 경영해 그 수익을 산림소유자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산림경영단지 경영주체로 음성군산림조합을 선정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준비를 거쳐 지난 9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감곡면 월정리, 영산리, 상평리 등 3개 리에 걸쳐 있다.

군은 이 곳에 조림, 숲 가꾸기, 임도 개설, 간벌 등 산림자원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면적은 816㏊로, 국·공유림 165㏊, 사유림 651㏊ 등이다.

군은 지금까지 대상지 총면적의 86%를, 산주 133명 중 97명(72%)으로부터 동의를 받아냈다.

군은 향후 성과보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산주 동의율을 높일 계획이다.

군과 산림조합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으로 △목재 생산으로 단기소득 창출 △조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림경영 기반 조성 △지역유통망(농협하나로마트)을 연계해 임산물 판매 활성화 △마을기업과 영림단 등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관 협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산림경영단지 조성과 관련한 전 과정을 산주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주민·산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으로 장·단기 소득 창출은 물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기본계획에 앞서 이달 춘천, 포항 등 선진지를 모니터링한 후 업무협약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