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공사 기공식이 지난 4월8일 오후 2시 진천읍 교성리 산 15-79번지 일원 공사 현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강철규 우석대학교 총장은 물론 이시종 충북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염정환 군의회 의장, 도 및 군의원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은 진천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첫 대학설립을 환영함으로 생거진천이 교육․문화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 마련을 다 함께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간략한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우석대 강철규 총장의 식사와 유영훈 진천군수의 환영사와 함께 이시종 충북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런던정치경제대학 조나단 키드 부총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착공 세러모니인 축하 발파를 끝으로 본 행사가 마무리되고 식후 행사로 준비된 축하 잔치에서는 지역의 첫 번째 대학 유치를 함께 자축하고 그간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는 한바탕 축제와 화합의 장이 벌어졌다.

현재까지 충북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학이 없었던 진천지역 주민들은 소속 단체나 이해관계를 벗어나 지역의 큰 경사를 함께 기뻐했다.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공사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의 한화건설(주)가 맡았으며 건축규모는 13만2,357㎡(약4만평) 면적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8동(전체 연면적 46,800㎡)이다.

공사는 ‘14년 3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 규모에 비해 공기는 다소 짧은 편으로 이는 지난 해 대학부지 증여 문제로 인한 일정의 일시 지연 때문이다.

현재 진천군은 우석대 측과 시행사인 한화건설(주)와 공기 단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며 당초 일정에 맞춰 완공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의 우선 배치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군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면 ‘14년 3월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역사적인 첫 개교와 함께 학사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진천 캠퍼스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교육 과정을 포함한 국제대학, 과학기술대학, 사회문화대학 3개 단과대에 12개 학과 총 정원 2,080명(학생 정원 520명)으로 구성된다.

우석대학교 진천 캠퍼스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대학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성화된 강소형의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진천군은 우석대 캠퍼스 이전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학생, 교직원 등 대학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과 소비 유발 효과로 기존 도심지 상권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근린생활시설 밀집 대학타운 조성을 골자로 하는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됨에 따라 진천읍 지역이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으로 거듭나며 외부로의 인구 유출을 막아주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영훈 진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사업 추진에서의 숱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오늘 기공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축 공사와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 주민분들께서 그간 보낸 주신 관심과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5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은 영국 런던대에서 조나단 키드(Jonathan Kydd) 런던대 부총장과 ‘런던대 한국 교육기관’을 진천 캠퍼스에 설치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협약(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최종 협약에 따르면 우석대 진천 캠퍼스에는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국제관계과정과 금융경제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LSE)는 세계대학 사회과학분야 3위권의 권위를 갖고 있으며 24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존F케네디, 아소 타로 일본 총리등 34명의 국가정상을 배출한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손꼽힌다.

협약체결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교육을 국내에서 수학하고 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게 되면 우석대 진천 캠퍼스의 전망은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