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가축분뇨 해양 배출 금지에 대비하고 개별 분뇨 처리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준공했다.

군은 사업주체인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우)이 사업비 30억5천만원을 들여 사리면 방축리 9번지 일원 9천243㎡의 터에 퇴비화시설·사무실·창고시설 등 건축물 1천749㎡와 액비화시설·액비저장고 등 지하 구조물 2천394㎡를 신축하고 9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화학 처리없이 물리적·생물학적 처리(CASEM 공법) 방식으로 하루에 돼지 액상 분뇨 99t을 처리하고 연간 액비 2만6천700t과 퇴비 2만9천t을 생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공동자원화시설을 이용하면 한돈농가의 분뇨를 제때 수거·처리해 축사와 주변환경 개선은 물론 악취 감소와 함께 경종농가에 액비를 무상 공급해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