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 최근 10년 간 공장화재가 334건이 발생하고, 총 143억 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 24일(화) 음성소방서(서장 양찬모)는 최근 10년(2011~2020) 동안 산업시설 화재통계를 작성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잇따른 대형공장화재(H공장·K공장 3월, B공장-7월)에 경계태세와 예방대책이 시급함에 따라 공장화재의 특징을 분석하여 대응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334건의 공장화재가 발생해 143억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4명, 부상 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에 한 번은 반드시 공장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삼성면, 대소면, 금왕읍이 전체의 74.4%(250건)를 차지해 공장화재 경계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3지역은 공장 분포율이 가장 많은 읍·면으로 화재율과 비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축부문과 화학부문이 334건중 46.6%(156건)으로 화재경계 대상물로 나타났으며, 그 중 화학부분은 원자재 및 생산품으로 연소확대되어 대형화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인들의 주문식단의 증가로 인한 식료품 관련 업종화재도 증가해 경계심을 유발시켰다.

원인별로는 기계적요인에 의한 화재가 86건으로 전체의 25.7%,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0건으로 전체의 23.9%, 전기적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70건으로 전체의 20.9%, 화학적인요인(52건) 순으로 발생했다.

관할 소방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1단계 이상 화재는 10년 동안 23회 발령되어 도내 소방관서 중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연평균 2.3회로 1년 2회 이상은 반드시 비상출동이 소집된다고 보면 된다.

양찬모 음성소방서장은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소방력 재배치 및 예방정책다양화 등 산업시설 대응전략을 한 층 강화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