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괴산에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카페형으로 추진되며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인근 관광명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담수자원 종 보존시설 및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건립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공모를 진행해 ㈜케이엔피건축사사무소, ㈜경포아쿠아리움이 공동으로 제안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자연 그대로'를 주제로 총수조 용량 456t 규모로 건축물과 전시 콘텐츠의 동선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특히 △담수 아쿠아리움 △세계의 담수를 담은 아쿠아리움 △유기농을 접목한 아쿠아리움 △교육과 흥미를 담은 아쿠아리움이 될 수 있도록 작품을 설계했다.

건축물 입면·매스의 조형성이 매우 우수하며 기존 수변공간 등 주변과의 조화가 잘 이뤄진 점, 동선의 구성과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이 좋은 점 등도 높이 평가됐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은 괴산군 괴산읍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7천16㎡)에 조성된다.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1천883㎡ 규모로 지어진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실시설계를 거친 후 2022년 3월 아쿠아리움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강동양 연구소장은 "아쿠아리움이 준공되면 연간 22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시 동선을 따라 지나가며 감상하고 끝내는 기존의 아쿠아리움 관람방식과 차별화를 위해 아쿠아리움에 카페 형식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