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에서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자연 생태 체험학습’을 가졌다.

전교생이 42명인 대장초등학교는 텃밭, 비닐하우스, 야생화 동산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텃밭가꾸기를 통한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고학년은 비닐을 씌워두었던 텃밭에 씨감자를 심고 비닐하우스에는 상추, 쑥갓, 배추씨를 뿌렸다. 저학년은 팬지, 페튜니아 등 화분에 꽃모종을 심고 교실에서 가꿀 나팔꽃, 맨드라미씨를 뿌렸다.

대장초등학교는 경북 울진 기성초등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어 1박2일간 감자 캐기,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어촌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어 앞으로 100 여 평의 텃밭에 땅콩, 옥수수, 고구마, 고추도 식재할 예정이다.

이 날 감자심기를 처음 해 본 5학년 서세은 어린이는 “작은 감자 싹에서 주먹만한 감자가 달린다는 게 신기하고 어촌 친구들과 감자도 캐고 갯벌탐사도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마창선 교장은 학교폭력이 만연하고 팍팍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서로 돕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바른 품성을 지닌 명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한다.

‘텃밭가꾸기를 통한 농어촌교류체험학습은 바다가 없는 충북의 소규모 농촌학교 자원을 활용한 인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