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충주시 주민들 음성서 고압송전탑 백지화 반대집회

충주시 신니면, 대소원면 주민 동서발전 사무실 앞에서 송전선로 백지화 요구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함께 발전소 건설의 핵심인 송전 선로 건설 추진에 충주시 주민들의 심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또 다른 난항이 예고된다.

7월6일 충주시 신니면, 대소원면 농민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읍에 있는 동서발전 사무실 앞에서 충주시 고압 송전탑 설치 반대 집회를 강행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송전탑 백지화’가 적힌 머리띠를 묶고, ‘고압 송전탑 절대 반대’, ‘입지선정위원회 철회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동서발전 앞에서 30여 분 동안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아름다운 농촌 마을에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발전소, 송전탑이 있으면 어린아이들이 오겠느냐?”며 “귀농, 귀촌인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분이 같이 단합된 힘을 모아서 철회될 수 있도록 막아내자”고 송전 선로 설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송전 선로는 발전소 상호간, 변전소 상호간 또는 발전소와 변전소 간을 연결하는 전선로(통신용 제외)와 이에 속하는 전기설비가 이어지는 전선로를 말한다.

이들은 음성에서 송전선로 반대 집회를 마치고, 곧바로 충주시청과 의회를 방문해 항의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