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오는 청명․한식일을 전후한 4월6일과 7일 양일간 산불제로 작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의 이번 산불제로 작전은 특히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산불 제로화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군은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41명을 읍면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진화대원 42명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주말인 6∼7일에는 성묘객과 등산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하는 '13년 산불제로작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군은 산불제로 작전이 실시되는 양일간 논과 밭두렁 등 산림 연접지 소각 행위를 전면 통제하고 산불예방 지도․감시활동을 강도 높게 벌일 예정이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진천군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남용우 진천부군수의 특별지시로 단계별 비상근무가 아닌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이 마무리되는 내달 15일까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과 주민 계도방송을 강화하는 등 마지막까지 산불 제로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가을철보다 봄철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성묘객 및 상춘객들의 부주의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소중히 가꾼 산림이 산불로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을과 주민계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