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1월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 없는 날' 캠페인을 실시 캠페인 참여율과 탄소감축량 등을 측정하고 향후 보다 체계적인 탄소저감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은 현재까지 매년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자체적인 차 없는 날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왔으나 캠페인의 효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캠페인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이 일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차량 약 250여대로 '차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 약 130여대의 차량이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참 차량의 차종과 배기량, 운행거리 등을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약 600kgCO2의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잣나무 13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차 없는 날 운영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정하고 직원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