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4월1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2달간 관내 유해화학물질 위급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군의 이번 전수 조사는 최근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및 안전 취약요인 파악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군은 충북도청, 금강유역 환경청, 소방서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3개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안전장치의 설치ㆍ관리실태, 자체 방제계획 수립 및 유해물질 관리자 선임여부, 운반자 교육이수 등이다.

특히, 안전장치 작동상태 등 누출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주요사항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으로 향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직접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각심을 일깨움으로 우는 한편 취약사항에 대한 개선․보완을 통해 누축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유해화학물질 전수 조사를 통해 각종 누출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조사 대상 사업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4일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매뉴얼 150부를 제작해 관련 사업장에 배포하는 한편 28일에는 관내 2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