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증평군민장학회(이사장 홍성열)는 3월29일 오후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생, 장학회 임원 및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지역 내 중․고교 입학성적 우수자 및 우수대학 입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총 67명의 학생에게 8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미래를 주도하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내 중학교 입학성적 우수자 25명에게 750만원 △지역내 인문계고 입학성적 우수자 39명에게 7300만원 △우수대학교 입학자 3명에게 8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수여식과 더불어 종로 입시전략 연구소의 김무섭 컨설턴트를 초빙해「과목별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의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금년도에 형석고를 졸업하고 중앙대에 입학한 황유정(19)양과 형석고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황재현(16)군 남매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황재현 학생은 “청주로의 진학도 고려했으나 형석고에 진학해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입학한 누나를 보며 형석고 진학을 결심했다”며, “입학하고 보니 장학회의 도움으로 서울의 유명 강사의 특강을 들을수 있고 대도시 못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며 누나의 뒤를 이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성열 이사장은 “학교 및 교직원, 군의 노력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지역외 유출이 많이 줄고 지역 학생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중․고생 및 우수대 입학 장학생들은 증평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더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증평군민장학회는 2005년 설립이후 최근까지 총684명의 학생에게 5억1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