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명덕초등학교(학교장 박종건)는 최근 3월25일(월)부터 5일간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이 펼치는 “학교 폭력, 우리 손으로 예방합시다!” 점심시간, 피켓과 함께 외치는 구호가 자못 결연하다.

학교폭력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괴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해 동안 괴산명덕초등학교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한 건도 없는 학교폭력 청정지대였다. “그런 만큼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학교폭력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전교어린이 회장 김수연 학생이 당찬 말을 전했다.
괴산명덕초의 어린이들은 캠페인 이후 학칙준수서약식으로 학교폭력 예방의지를 다지고 이러한 과정은 2013학년도에 전개하고 있는 괴산명덕초의 ‘미인대칭 사고미 운동’과 함께 훌륭한 인성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명덕초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미인대칭 사고미 운동? ‘미소짓기, 인사하기, 대화하기, 칭찬하기,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의 머릿 글자를 따서 이름붙인 운동. 인성 및 예절교육 측면에서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