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어김없이 관내 곳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일 먼저 주민복지실(주민사랑봉사단)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민복지실(단장 이종빈 실장)은 지난 3월28일 12명의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더 나아가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민복지실은 매분기 1회 이상 10여명의 직원으로 조를 편성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의 이용자(입소자)와 종사자의 애로 사항을 청취함은 물론 직원들의 사회복지시설 현장 체험을 통해 복지 마인드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빈 실장은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봉사활동에 앞서 직원들에게 이번 봉사활동에서 사회복지시설의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4월 20일 주민복지실은 음성읍 소재 설성공원의 주변 쓰레기 수거 자원봉사 활동을 계획하는 등 자원봉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난 30일 재무과 다사랑봉사단(단장 김석중 과장)과 종합민원과 민원사랑봉사단(단장 남송우 과장)이 휴일도 잊은 채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무과 직원 57명은 군민과 함께 새봄을 맞아 관광지인 봉학골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일원에서 음성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새봄맞이 국토 대청결 자원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김석중 과장은 “특히 올해는 제7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제14회 음성품바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음성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직자의 자원 봉사활동 솔선수범으로 전 군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군을 찾는 많은 외지인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보여 주자”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종합민원과 직원은 기꺼이 휴일을 반납하고 담당면인 소이면 대장리 조성우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종합민원과 직원 20명과 소이면사무소 직원 14명은 비닐하우스에 상추를심고 따는 작업을 실시했으며, 농촌의 인력난을 실감하고 공무원들이 앞장 서서 지원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농가주 조성우씨는 “바쁜 업무속에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와줘 고맙다”며, “음성군 공무원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남송우 종합민원과장은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농촌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발벗고 나서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음성군 공직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군민에게 더욱더 사랑받고 한발 더 다가가는 군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